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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직장생활

회사용어들을 알아보자

by Oriyong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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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쓰는 여러 가지 용어들을 알아보자

회사에서는 업무할 때 다양한 용어들을 씁니다. 같은 의미로 이야기를 해도, 일상생활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인데요. 은근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정리된 정식 용어도 있지만, 은어로 된 줄임말들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모아봤습니다.

 

조직 관련 용어

TFT (Task Force Team)

티에프티, 티에프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태스크포스팀은 일정기간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위해 각 팀들에서 선별된 인원으로 만들어진 팀을 말합니다. 정규 팀이 아니므로,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팀은 해산되고, 사람들은 원래의 팀으로 돌아갑니다.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린스타트업(최소요건제품 제작 후 고객 반응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제품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운영) 형태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다 보니 TF가 많이 생겼다가 없어집니다.

 

R&R, RNR (Role & Responsibility)

알엔알역할과 책임을 이야기 합니다. 누가 어떤 일을 할지의 역할어디까지의 책임을 지는 것인지, 정리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주로 프로젝트 초반에 이뤄지는데요. 'R&R 정리해야 돼'라는 식으로 많이 씁니다.

 

PM (Project Manager)

프로젝트 매니저를 이야기 합니다.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을 PM이라고 합니다. 유관자 관리부터 일정관리, 품질관리, 범위관리, 위험관리, 자원관리, 원가관리 등.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에 관련된 건 다 관리합니다. 항상 바쁩니다. ㅎㅎ;;

 

업무 관련 용어

ASAP (As Soon As Possible)

아삽, 아쌉 또는 에이에스에이피라고 사람들이 읽습니다. '가능한 빨리'의 의미입니다.

 

Confirm

컨펌확인을 이야기 합니다. '문서 작성 완료했습니다. 컨펌해주세요.'

 

Arrange

어레인지처리하라, 진행하라는 의미입니다. 'A태스크 어레인지 하세요.', '관련 미팅 어레인지 해주세요.', 'B프로젝트 어레인지 하자' 등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붙여서 사용합니다.

 

Follow Up

팔로우업지속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B이슈는 리용님이 팔로우업 해주세요.' 등으로 쓰이는데요. 팔로우업 한다는 것은 해당 태스크나 이슈에 변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응하고, 보고하라는 의미입니다.

 

사수

직장 생활에서 업무를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사람을 사수라고 합니다. 보통은 자신이 할 업무를 앞에서 이미 하고 있는 선임인 경우가 많습니다. 군대에서 사격할 때 사수, 부사수라는 용어에서 온 듯합니다. 사수는 사격하는 사람, 부사수는 탄약 주고, 옆에서 서포트하는 사람입니다. 군대에서는 대부분 일을 시킬 때 선임병과 후임병으로 구성하는데요. 보초 근무를 설 때나 훈련을 받을 때, 업무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임병은 후임병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런 구성에서 알려주는 사람이나 지휘권이 있는 사람, 선임을 사수라고 하고 후임, 배우는 사람을 부사수라고 합니다. 물론 조직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사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메일, 문서 관련 용어

CC (Carbon Copy)

이메일 보낼 때 참조를 이야기합니다. 이메일을 보낼 때 쓰는 기능인데요. 받는 사람 말고, 참조란에 이메일 주소를 작성하면 메일 발송 시 참조란에 작성한 이메일에도 내용이 같이 전송됩니다. 수신한 쪽에서도 참조된 이메일 주소가 보이므로, '같이 봤겠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팀원이 다른 팀에 이메일을 보낼 때는 자신의 팀장을 참조에 넣습니다. 그러면 팀장은 팀원이 보낸 메일의 내용을 알게 되고, 수신한 팀에서도 보낸 사람의 팀장도 이 이메일을 받았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내용 공유의 목적이 큽니다. 받은 사람이 회신 버튼을 눌러서 메일에 회신을 할 경우 CC에 있는 사람들은 자동으로 CC에 다시 들어갑니다.

 

BCC (Blind Carbon Copy)

BCC는 참조(CC)와 거의 같습니다. 메일을 보낼 때 같이 수신하는 사람인데요. 다른 점은 수신한 쪽에서 BCC한 사람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공유해야 하나, 상대방에게까지 수신한 사람을 알릴 필요가 없을 때 BCC를 사용합니다.

 

TBD (To Be Determined)

미정, 아직 정해지지 않았음을 이야기합니다. "행사일자: TBD".

N/A (Not Applicable)

해당사항 없음. 관련 없음을 이야기 합니다. "개인정보취급: N/A"

 

FYI (For Your Information)

'참고하세요.'라는 의미입니다. 말이 참고하라는 거지. 회사에서 오고 가는 말이므로, '꼭 봐놓으세요'의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문장이 풍기는 분위기는 케이스마다 다르겠죠. 문서나 메일 등을 전달할 때 참고할 내용에 FYI를 붙여줍니다.

 

서류 관련 용어

품의서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하게 해 주세요.'하고, 승인을 요청하는 문서입니다. 양식은 조직마다 다 다른데요. 작성할 일이 있다면 기존에 있는 품의서 양식에 항목을 채우는 형식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기안서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전반적인 계획 문서입니다. '이렇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승인해주세요.'입니다. 품의서와 비슷한데요. 품의는 진행 여부에 대한 승인 요청이고, 보통 기안은 품의서에서 승인이 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문서입니다. 회사마다 큰 틀은 있지만, 기획문서 특성상 케이스마다 다른 형태로 작성됩니다.

 

경위서

어떤 사건이 일어난 경위(일이 진행된 과정)를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보통은 뭔가 잘못이 있거나, 특정 이슈화된 사건이 왜 생겼는지 원인을 파악하거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작성합니다. '0000년 00월 00일 00시 00분에 A사건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10분 후 B사건이 일어났다.' 식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지출결의서

'저 이러이러해서 돈 얼마 쓰겠습니다.' 하는 문서입니다. 회사는 돈 쓰기 전에 꼭 물어보고 써야 합니다. 쓰고 나서 물어볼 수 있는 건, 회사가 미리 정해놨습니다. '이런 거는 쓰고 나서 얘기해도 돼. 그 이외에는 무조건 먼저 물어봐.'가 일반적인 회사들의 원칙입니다.

 

마무리

회사에서 쓰는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아는 용어들도 있고, 몰라서 찾아보게 되는 용어들도 있는데요. 이런 용어를 하나씩 익혀가는 것도 직장생활, 사회생활, 회사생활의 소소한 재미가 되기도 합니다. 제가 정리해 놓은 내용이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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