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IO 분석이란 무엇인가
이번에 알아볼 개념은 브리오(VRIO)입니다. VRIO는 내부 역량 분석 프레임인데요. '내부 역량 분석'이라는 말은 거창하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뭔가 해서 돈 잘 벌 수 있겠냐.'입니다. 저는 혼자서 일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면, 고용이 아닌 아웃소싱을 통해 일시적으로만 협업을 하며 지내는데요. 그렇다 보니, 누구보다 저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는 이런 형태의 분석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여러 프레임워크에 저를 계속 넣어보는 것을 반복합니다. 계속 돈 벌 수 있으려나....
정의
경영전략에서 사용하는 내부 역량 분석용 프레임워크입니다. 경쟁 우위의 원천이 되는 자원과 능력을 파악해서 핵심 역량을 판단합니다. 판단을 위한 질문 키워드는 네 가지입니다. 가치(Value), 희소성(Rarity), 모방(Imitability), 조직(Organization)입니다.
V(value, 가치)
'기업이 자원/능력을 가지고 기회를 이용하거나 외부 위협을 완화시킬 수 있는가?'
위키에는 뭔가 거창하게 적혀 있지만, 한 마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입니다. 가장 첫 번째 조건입니다.
R(rarity, 희소성)
'상대적으로 자원/능력이 희소한 가운데에서 이것들을 통제할 수 있는가?'
희소성은 '남들도 가지고 있는가'라는 문제입니다. 나의 문제 해결 능력이나 가치, 서비스, 상품, 자원이 다른 기업들에도 차고 넘친다면 의미 없겠죠. 결국 '나만 갖고 있는가'라는 고민이 됩니다.
I(imitability, 모방가능성)
모방하기 어려운가? 자원/능력의 취득, 개발, 복제를 시도하려는 기업에 상당한 비용적 불이익이 있는가?
'다른 기업이 베끼기 쉬운가'입니다. 내가 하는 거 보고 다른 기업이 따라 했을 때, 많은 비용이 들거나, 오랜 기간이 걸린다면 그만큼 나한테는 이득입니다. 당연히 복제하기 어려운 아이템일수록 좋습니다.
O(organization, 조직)
'기업이 자원/능력을 조직, 준비, 이용할 수 있는가?" "기업이 가치를 포착하기 위해 조직되어 있는가?'
'자원과 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가'입니다. 자원, 능력 다 좋은데, 사용할 때마다 승인을 120번씩 받아야 한다면 힘들겠죠.
활용
VRIO 순서대로 진행하면서 내부 역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항목에서 Yes라는 답이 나온다면, 자원/능력의 활용도가 높은 것입니다. 기업의 경쟁우위를 판단할 때 이런 프레임은 상당히 편리합니다. 특히 내부 역량 분석 시에 조직에 대해서만 NO라면 조직 개편만으로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경쟁적 이익을 영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만의 강점을 제 3자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도 이런 내용들을 정리해 놓으면 좋습니다. '그걸 왜 하는 거예요?', '다른 데가 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하나 나오는데 얼마나 걸려요?' 등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경쟁우위를 판단하는 건 사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조직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저 같은 작은 기업은 잘 정리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정리하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는 프레임에 맞지 않아서 무엇을 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만, 이런 분석이 저에 대한 메타인지와 객관화 능력을 높여줍니다. 경영자원을 객관적인 시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각 VRIO의 단어 정의는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wiki/VRIO)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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